혹시 여러분은 코감기나 알레르기에 걸려보신 적 있나요? 꽃가루 알레르기 같은 알레르기나 코감기에 걸리게 되면 하루 종일 코에서 콧물이 나와 숨조차 쉬기 어려워질 때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콧물이 계속 나와 코 풀기도 귀찮은데 코까지 막히게 되어 일에 집중도 어렵고 취침할 때는 잠에 들기도 어렵게 되죠. 이런 코막힘 증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리고 코막힘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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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막히는 이유
먼저 코는 왜 막히는 것일까요? 코가 막히는 이유는 크게 구조적 원인과 기능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약 코가 구조적 원인으로 인해 막히게 되었다면, 비중격 만곡증, 물혹(비강 폴립), 종양, 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기능적 원인으로 코가 막히게 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약물성 비염, 호르몬성 비염, 감염성 비염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조적 원인
대부분의 경우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두 명중 한 명은 비중격 만곡증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비중격 만곡증은 콧구멍을 나누는 코 중간에 위치한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 코는 비주기라는 콧구멍이 커졌다 작아지는 주기를 갖고 있는데요. 만약 왼쪽 콧구멍이 커지게 되면, 오른쪽 콧구멍이 작아지게 되고 반대로 오른쪽 콧구멍이 커지면 왼쪽 콧구멍이 작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때 비중격 만곡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주기에 따라 코막힘을 유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중격 만곡증이 없는 사람의 경우 비주기가 일어날 때 왼쪽 콧구멍이 작아지면 오른쪽 콧구멍이 커져야 하지만 비중격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꺾여있다면, 왼쪽 콧구멍이 작아지더라도 꺾여있는 비중격에 의해 오른쪽 콧구멍도 막혀 양쪽 콧구멍이 모두 막히게 되기도 합니다.
한편 비강 폴립이라고 하는 물혹이나 암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이 경우는 당연히 물혹이나 암이 코를 막고 있는 경우니 코가 막힐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비강 폴립과 암의 경우 초기에는 단순 코막힘과 증상이 비슷해 알아차리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요. 비강암이나 부비동암의 경우 코막힘 증상과 함께 잦은 코피, 코 모양의 변화가 있다면 병원에 빨리 가보시는 것이 좋고, 비강 폴립의 경우 코막힘과 함께 너무 잦은 분비물, 후비루(자주 목 뒤로 콧물 넘어감), 코 모양 변화가 있다면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적 원인
기능적 원인의 경우에는 위에서 보이는대로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비염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주로 비갑개라는 곳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먼저 비갑개는 크게 세 부위로 나눠지는데 하비갑개, 중비갑개, 상비갑개로 나눠집니다. 보통 비염이 생기게 되면 그중에서 하비갑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코가 자극을 받아 하비갑개가 커지면 콧구멍이 막혀 숨을 쉬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코막힘 예방 및 관리 방법
위에서 말한 것처럼 코가 막히는 이유에는 구조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기능적 원인으로 걸리게 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은데요. 기능적 원인의 경우 코 안에 들어오는 이물질이나 세균들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되어 분비물과 함께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코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주로 코 관리는 두 가지 원리를 이용해 관리를 해주게 됩니다. 첫 번째로 주변 환경 개선인데요. 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먼지나 이물질들이 많은 곳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이물질이 많다면 코를 자극하기도 하고 코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코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코 점막은 세균이나 이물질들이 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분비물을 생성하는데요. 이때 코가 건조하다면 코에 계속 자극을 주게 되고 코 관련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 안에는 섬모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 섬모는 콧물을 뒤로 계속해서 넘겨주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섬모가 건조해지면 이 기능이 약해져 콧물이 계속해서 쏟아지게 되죠. 실제로 코 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코가 건조했다가 한 번에 콧물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의 원리를 적용시켜 어떻게 관리를 할 수 있을까요?
1. 코 세척하기
코를 세척하는 방법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평소 코로 물이 들어가면 코가 굉장히 맵죠? 하지만 생리식염수를 코에 넣는다면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요. 생리식염수는 몸 안의 체액과 농도가 비슷한 용액이기 때문에 몸에서 거부 반응이 적어 통증이 없는 것입니다. 어찌 됐든 그 이유 때문에 코에 생리식염수를 넣어 코를 세척하기도 하는데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준비물 : 코 세척기 혹은 주사기, 생리식염수
일반적인 코 세척법
1. 코 세척기(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채워준다.
2. 옷이 젖지 않게 머리를 앞으로 숙여준다.
3. 세척기를 꽂지 않은 콧구멍이 밑으로 가게끔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려준다.
4. "아~"소리를 내며 세척기를 이용해 생리식염수를 쏴준다.
축농증의 경우 세척법
1. 코 세척기(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채워준다.
2. 옷이 젖지 않게 머리를 앞으로 숙여준다.
3. 세척기를 꽂은 콧구멍이 밑으로 가게끔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려준다.
4. "아~"소리를 내며 세척기를 이용해 생리식염수를 쏴준다.
먼저 "아~" 소리를 내는 이유는 입천장을 올려 생리식염수가 목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위의 두 방법을 보면 세척법이 약간 다른데요. 일반적인 코 세척법은 코 내부를 청소하기 위함이지만 축농증의 경우 부비동 쪽에 누런 코가 쌓여있는 경우가 있어 생리식염수를 희석시켜 콧물의 농도를 낮추어 콧물을 조금 더 잘 빼내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척할 때 수압이 너무 세면 귀로 넘어가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귀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 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코 세척을 해주는 이유는 이물질 제거와 세균 제거를 하기 위함인데요. 코 세척을 하게 되면 이물질 제거는 당연하고 생리식염수에는 소금이 들어있기 때문에 약간의 항균 작용까지 해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코막힘 증상이 있는 분들이라면 하루에 아침, 저녁 2번씩 해주고 코막힘 증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코 세척을 해주면 코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코막힘을 예방하는 분들이라면 자기 전 하루에 1번씩 코 세척을 해주게 되면 되겠습니다.
2. 코 찜질해주기
코를 찜질할 때는 스팀타월을 이용해 코 찜질을 해줄 수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코 찜질을 하게 되면 스팀 타월에 있는 습기와 따뜻한 온도로 코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깨끗한 용기에 끓여 둔 물을 넣어 물이 따뜻해질 때까지(40~50도) 식혀준다.
2. 깨끗한 수건을 물에 넣어 한 번 짜준다.
3. 누워서 5분간 코 위에 적셔둔 수건을 올려둔다.
4. 5분이 지났으면 콧물을 닦아준다.
이 방법은 코 세척 이외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주면 도움이 되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을 이용할 때 혹시라도 뜨거운 수건을 이용해 찜질을 하게 된다면 피부에도 좋지 않고 코 점막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3. 물 2L씩 마시기
당연하겠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코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마시는 것입니다. 코에서는 사실 평균적으로 하루 1.5L 이상의 콧물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몸에도 어느 정도의 수분이 있어야 코에서도 적당량의 분비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며 수분을 유지해주도록 해야 합니다.
4. 실내 습도 40~60% 유지하기
코를 촉촉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공기 중의 수분도 꽤 중요합니다. 적절한 실내 습도는 40~60%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만약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분이라면 대부분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이 쉽지 않은 40~5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실내 환기 잘해주기
만약 오히려 밖에서 하루 종일 놀 때는 콧물이 안 나오다가 집에 오면 코가 막힌다면 실내 환경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내에 본인도 모르게 집먼지진드기나 먼지같이 눈에 잘 안 보이는 안 좋은 물질들이 많이 쌓여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코막힘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평소 환기를 안 하는 편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환기를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좋겠습니다.
6. 집먼지 진드기 방지 커버
정말 가끔 위의 방법들을 다 하는데도 알레르기 비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 마지막으로 침대나 베개, 이불 같은 침구류들의 커버를 바꿔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실 침구류나 소파 같은 곳에 가장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만약 알레르기성 비염이 계속된다면 집먼지 진드기 방지용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코막힘 뚫는 법
관리나 예방을 계속해서 해주더라도 코감기 같은 질병에 걸려버리게 되면 코가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는데요.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코가 막히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물론 관리도 해줘야겠지만 우선 코를 뚫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게 되는데요. 만약 코를 뚫을 수 있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한 번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운동하기
코막힘과 운동이 무슨 관련이 있나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능적인 이유로 코가 막힐 때는 하비갑개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하비갑개가 커지는 이유는 코 쪽으로 자극이 가서 혈류량이 몰려들어 하비갑개를 부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운동을 하게 되면 머리에 몰린 혈류량이 어느 정도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계속해서 코에 몰린 혈류량이 줄어들면 하비갑개도 줄어들며 자극이 된 코를 잠깐이라도 뚫어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감기에 걸린 경우라면 하면 안 되겠지만 단순 비염이라면 운동을 해주는 것도 코를 뚫는 좋은 방법입니다.
2. 혈자리 누르기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혈자리를 눌러준다면 코를 뚫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사진에 있는 영향혈을 엄지를 구부려 30번을 비비고 인중과 승장혈이라고 하는 곳에 검지를 세워 옆 부분으로 30번을 비비게 되면 코막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혈자리다보니 피가 순환하는데 더 도움을 주어 코에 몰린 혈류량을 줄어들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코막힘 약
만약 코가 계속해서 막힌다면 코막힘 약을 사용해볼 수 있는데요. 코막힘 약에는 복용하는 약과 스프레이형 약이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의 경우에는 사용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효과 시간이 길고 반면 스프레이는 사용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약이든 코를 뚫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 어떤 약이든 코가 너무 많이 막힌다고 약의 적정 사용 횟수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 아예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생겨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 횟수를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형 코막힘 약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법을 잘 모르고 막 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스프레이형 약은 스프레이가 코 점막에 직접 흡수가 되어야 효과가 나타나는 약이기 때문에 스프레이를 쓰신다면 사용하기 전에 코를 최대한 풀어준 뒤 스프레이를 쓸 때 코 깊은 부분까지도 넣어주기 위해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쓰고 뿌린 뒤 2초 정도 숨을 참아주어야 약 흡수가 더 잘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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