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주변에 식당을 찾으러 돌아다녀봤다.
하지만 왠걸 오늘따라 평소에 좋아하던 국밥도 안땡기는걸 어쩌나.
한번쯤 인생을 다시 돌아봐야 할 때가 된 건가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후... 그냥 햄버거나 먹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맘스터치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그렇게 키오스크 앞에 가게 되었는데,
한 때 맘스터치에서 주방 알바를 했던 내가,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보는 메뉴가 생겼었다.
오늘 리뷰해볼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이다.
한 번 궁금해서 바로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 세트를 바로 주문하고 앉아있으니
오랜만에 와도 참 변한게 없는 맘스터치가 보였다. 그래서 좋았다. ㅋㅋ
계속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이번 신제품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가 나왔다.
사실 맘스터치는 감자튀김 맛집으로 불리는 곳 중 한 곳인데, 오랜만에 와도 맛있어 보였다.
그래도 버거가 나왔으면, 세트라 해도 버거부터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포장을 풀어헤쳐봤다.
버거를 풀어헤치니 살짝 예전에 마살라 버거라고 먹어봤던 사람은 알지 모르겠는데, 그 특유의 인도풍 냄새라고 해야하나 약간 그런 냄새가 났다.
막 심한 정도는 절대 아니다.
먹었을 때도 풍미가 살짝 들어있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마살라처럼 막 심하지는 않기도 하고 인도풍 냄새라고는 했는데, 결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다른 류의 비슷한 느낌의 냄새다. (약간 할라피뇨에 좀 가깝지 않았나 싶은 것 같다.)
나름 그래도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먹어보면서 어떤 재료가 들어가있는지 봤는데, 위에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긴 한데 양파, 토마토, 양상추, 계란, 패티, 소스가 들어가 있었다.
우선 맘터에서 일해보면 아는데, 계란이 들어간 버거는 좀 띠꺼운 버거다.
그래서 그런가 난 일하면서 '맘터에서 계란 들어가면 좀 좋은 버거임' 이런 느낌이었는데,
계란이 씹히니깐 맛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계란이 들어가면 씹을 때, 좀 더 패티가 씹는 맛이 미묘하게 더 살아나는게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토마토는 사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느낌이 있을 것 같은데, 난 막 싫어하는 편은 아니어서 나름 어울리게 잘 먹었던 것 같다.
소스는 위에서 말한 것 같은 느낌이었고, 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만약 또 먹을거냐고 물어보면 충분히 먹을 의향은 있는 맛이었다.
참고로 소스가 먹다보면 생각보다 살짝은 매콤한 느낌이 있는데, 정말 매콤의 정도이니 맵기가 어느정도는 있다는 걸 알고 먹으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패티인데, 패티는 싸이 패티로 맘터에서 사용하는 가슴살과 닭다리살중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했다. 그래서 아마 소스랑 좀 더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은 감도 있는 것 같다.
흠... 이렇게 재료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결국 전체적인 평은 '나쁘지는 않다' 정도였던 것 같다.
내가 맘터에서 먹어본 버거 중에 맛있게 먹은게 인크레더블 버거, 언빌리버블 버거, 리샐버거(이게 진짜 사람들은 몰랐던 꿀맛 버거인데 지금은 단종됨), 싸이버거(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지 맛만 보면 맛있긴 함.) 이렇게 4개인데, 그 정도 반열에는 솔직하게 못드는 버거인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사 먹을 것 같냐고 물어보면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어떤 맛이었더라 하고 궁금하면 그 때 쯤에나 다시 먹어볼 것 같다.
쨋든 이렇게 오늘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리뷰를 해보았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맘터에 와서 버거를 먹어볼 수 있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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