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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원신

원신 8개월차가 리뷰하는 원신 솔직 후기

by 공뷘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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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신

 

나는 지금까지 8개월 동안 원신을 하고 있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을까...

 

하다보니 8개월간 하게 됐던 것 같다. 그럼 정말 어째서 8개월 동안이나 이 게임을 하게 됐는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나는 추석 때 할게 없어서 우연히 이 게임을 깔았었다. 그 전에는 모바일 게임은 그냥 잠시 즐겼다가 삭제하는 용도로 잠시 즐길 수 있는 게임만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오랫동안 즐길만한 게임을 찾지 못했다.

 

어찌됐든 맨 처음에 추석 기간 정도에만 즐기기 위해 이 게임을 깔았는데 꽤나 재밌었어서 계속 하게 돼버렸다.

 

진주기행 스토리

 

1. 스토리가 나름 재미있다.

 

사실 막 미친듯이 스토리가 재미있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긴 했다. 근데 그래도 모바일 게임 치고도 그리고 콘솔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 스토리면 나름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작 반열에는 아직까지는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붕괴라는 게임을 보면, 처음에는 그렇게 재밌는 스토리는 아닌데, 나중가면 꽤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직접 해보지는 않았는데, 대충 유튜브로만 좀 봤을때는 재밌어 보였다.) 약간 그런 느낌으로 원신 또한 스토리가 점점 갖춰나갈수록 대작 반열에 오르게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뉴비같은 라이덴과 향릉

 

2. 타격감이 좋다.

 

사실 원신이란 게임은 뭔가 사람들 많은 곳에서 하기 왜인지 모르게 부끄러워지는 게임인 것 같다. 약간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그림체가 씹덕겜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근데 막상 해보게 되면, 일절 만화를 안보는 사람도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씹덕겜이 맞는 건 함정) 또한 그래픽이나 연출 같은 것들이 모바일 게임치고는 말도 안되게 좋아서 그런가. 몬스터들이나 적들을 공격할 때마다 타격감이 꽤나 좋다. 또한 폰 성능이 좋을수록 화려한 스킬들 덕분에 보는 재미도 함께 커지는 것 같다.

 

출처/ 원신

 

3. 오픈월드형 게임이다.

 

원신이란 게임은 오픈월드형 게임이다. 오픈월드라는 것은 어떤 세계가 통짜로 이어져 있는 세계를 오픈월드라고 한다. 간단하게는 그 세계를 끊임없는 화면을 통해 돌아다닐 수 있다면, 오픈 월드라고 한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gta나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말한다. 반대로 붕괴 같은 게임을 보면 스토리를 따라 스테이지 별로 맵이 정해져서 스테이지 내의 맵만 돌아다닐 수 있는데 만약 붕괴라는 게임의 스테이지별 맵들이 아예 공간이 이어져서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게임을 할 수 있었다면, 그걸 오픈월드라고 부르는 것이다. 어찌됐든 원신이란 게임은 오픈월드일 뿐만 아니라 맵의 크기 또한 엄청나게 큰데,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맵에 그려져 있는 곳을 모두 돌아다녀 볼 수가 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마치 진짜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의 게임을 할 수 있는데, 스토리를 다 깨더라도 여행하는 재미로도 원신을 재밌게 즐겼었다. 

 

 

4. 무소과금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원신에 과금을 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꼭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원신에서의 과금은 내가 얻고자 하는 걸 얻을 때 조금 편해지는 느낌인 것 같은데, 조금 느리게 진행해도 괜찮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필자는 소과금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유저이다.)

 

먼저 원신이 과금 게임인지 알아보기 위해 원신에 있는 과금 요소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캐릭터 뽑기, 무기 뽑기

 

먼저 원신에서는 캐시의 역할을 하는 원석이라는 화폐가 있다. 원석을 이용해서는 여러가지를 할 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뽑기이다. 그래서 원석을 이용해 캐릭터와 무기를 뽑을 수 있는데, 원석을 얻는 방법에는 먼저 현질을 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원석을 얻는 건 현질로만 얻을 수 있는 건 아닌데, 예를 들면 매일같이 주어지는 일일 퀘스트라는 것과 상시로 주어지는 이벤트를 하는 방법이 있다. 뿐만 아니라 퀘스트, 보물 상자, 나선 비경(난이도 별로 층이 정해져 있는데, 층에 정해져 있는 임무를 깨면 원석을 준다.)이 있는데 이런 것들만 충분히 잘 해주어도 계속해서 원석을 수급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질보다는 이런 식으로 원석을 수급하는 사람들이 많다.

 

2. 레진 충전

 

위에서 말한 원석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또 한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레진이라는 것을 충전하는 것이다. 레진이라는 것은 캐릭터를 성장시킬때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폐인데, 레진이라는 것은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원석이나 여러 방법들로 충전을 할 수가 있다.

 

 

 현질을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원석의 양이 꽤나 적은데,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 헤비유저들이라고 해도 정말 부자가 아닌 이상 현질을 막 하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소과금이나 꾸준한 게임 접속을 통해 계속해서 원석을 수급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유로 게임을 과금없이 즐기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들도 충분하게 과금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위의 4가지 이유들로 나는 그래도 8개월 간 꽤나 재밌게 즐기며 이 게임을 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8개월간 게임을 즐기며 생각했던 이 게임의 단점은 무엇일까.

 

 

1. 컨텐츠가 너무 없다.

 

아니 위에서 아까는 모험만 해도 그게 컨텐츠라며, 아니 그런데 컨텐츠가 없다고?라고 할 수도 있다. 근데 문제는 컨텐츠가 딱 거기까지라는 것이다. 즐길만한 컨텐츠가 스토리가 아니면 할게 너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스토리가 꽤나 재밌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원신이라는 게임은 20일 가까이 되는 캐릭터 픽업이라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뽑고 싶은 캐릭터가 있으면, 계속해서 원석을 수급해줘야 하는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같이 들어와서 게임을 즐겨야 하는데, 나처럼 8개월 가까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이곳 저곳 모험을 다 돌아 안 가본 곳이 없게 된다. 또한 업데이트가 되기 전까지는 한없이 기다리기만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할 수 있는게 캐릭터 키우기, 나선비경 돌기, 일일 퀘스트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하루에 게임을 가볍게 즐기기 위해 잠시 원신을 키게 된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이다. 나도 주말 같이 시간이 많이 남을 때에는 할게 없지만, 평소에는 일 때문에 하루에 한시간 정도만 게임을 즐겼는데, 컨텐츠가 결국 다 소진되긴 하지만, 그래도 위에서 말한 캐릭터 키우기, 나선 비경, 일일 퀘스트만 하더라도 40분 정도는 충분히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뿐만 아니라 내가 키우고 싶은 캐릭터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다보면 충분히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은 원신을 8개월간 하게 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어봤는데, 원신을 해볼까 하고 고민했던 사람들이나 모바일 게임 중에서 하고 싶은 게임을 고민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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